너의 향기에 흠뻑 취해서
널 마시고
호기심이 가득한 마음에
참을 수가 없어서
널 마셨지

봄은 깊어가고 활기찬 산천
숨 가쁘게 전해지는 속삭임
무럭무럭 자라는 생명의 소리

김민지

04/05/2019


숲은 이미 분주한 아침을 열었고
그 움직임 하나하나가
사람들에게도 동력이 됩니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좋은 사람
처음본 순간부터 좋아진 사람
예전부터 안것같은 친숙함에
온 마음 다 내주고 좋아했습니다

구본옥

02/05/2019


붉은 장미 상큼한 향기
온몸에 곱게 담고 담아

오정신

01/05/2019

어머니, 이별하시려거든
다음 생에선 사흘만 말미를 주셔요
당신의 꽃 무덤에 앉아 눈물짓는 저에게
두 손을 그러쥐며 큰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이별 할 시간을 주지 않고 떠나가는 건
자식들에게 평생 한으로 남을 테니
하늘님이시여,
초라해진 육신을 거두어 가더라도
가고 싶은 여행지에서의 하루
맛난 음식 먹으며 행복감을 누림에 하루
그리고
이별을 이별이라 느끼지 않게 통보하는데 하루
그렇게 쓰임에 자식들 서운하지 않을 시간,
딱 사흘만 맑은 정신을 허락하시어
잠자듯 그리 가게 해주십사
별무리가 경계를 가르는 밤마다 기도하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