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향 서민경

매실나무


그해 어느 날


너의 향기에 흠뻑 취해서
널 마시고
호기심이 가득한 마음에
참을 수가 없어서
널 마셨지


새콤달콤한 맛의
뿌리칠 수 없는 유혹에
널 마셨고
새처럼 하늘을
둥둥 날아다니는 것 같아서
널 마셨는데


찰랑대는 한잔 술에 쓴맛을
알았네..


아름다운 사랑은
가슴으로 오는 하얀 백합꽃
슬픈 사랑은 소나기처럼
떨어지는 눈물 꽃

♣ 매실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매화나무라고도 한다. 꽃은 3~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동그랗게 익는다. 열매를 매실이라 하여 먹는다. 꽃말은 충실이다